[클릭 e종목]'펄어비스, 신작 부재에 올해 적자 불가피…목표가↓'

목표주가 기존 5만원→4만원 하향 조정

NH투자증권은 21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모멘텀이 없어 올해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 사막'의 성공 가능성은 크게 변화된 부분은 없으나 2025년 출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최근 게임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 "목표주가는 2025년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기존 22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신작 모멘텀이 없는 올해 영업이익은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3070억원, 영업손실 43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내년은 붉은 사막의 성과로 인해 영업이익 1213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부터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06억원, 영업손실 4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영업손실은 기존 추정치 34억원 및 시장 전망치 61억원과 유사하나 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출시한 지 10년이 지난 '검은 사막'의 매출 하락세는 나타나겠지만 올해 중 10주년 이벤트와 지난해 성과가 좋았던 '아침의 나라'의 파트2 업데이트로 어느 정도 방어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부터 조금씩 기대감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붉은 사막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편이나 출시가 2025년으로 예정돼 있어 모멘텀이 본격화되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8월 이후 붉은 사막 마케팅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부터 기대감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자본시장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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