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전국 최초 발달 지연 영·유아 조기 발굴 시스템 구축

도봉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등과 민관 공동협력체계 구축
24개월 미만 영·유아 대상 발달 지연 사전 발굴, 치료 지원 서비스 제공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드림스타트가 전국 최초로 발달 지연 영·유아를 조기 발굴하는 민관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이달부터 구 보건소와 도봉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영유아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발달단계 상 중요한 시기에 있는 24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언어지연, 자극에 대한 반응 등 문제행동 소지가 있는 아동을 사전 발굴하고 심층 심리검사 및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서울아이 건강 첫걸음’ 대상자 중 모 우울 검사, 아동 발달검사 평가 척도상 위기도가 높은 취약계층 가정의 영·유아다.

주요 확인 사항은 아동과 주 양육자의 영양 및 건강상태와 아동의 발달 지연 ·가족의 우울증 등이며, 구 드림스타트팀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구 보건소 영·유아 전문 간호사와 함께 대상 가정에 방문해 살핀다.

영·유아 발달 지연뿐 아니라 우울증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가정에 대해서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개입해 지역 내 병원 및 심리치료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에 연계하고 지속적인 아동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한다.

아울러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 도봉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1:1 집중놀이코칭 ▲가정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양육코칭 ▲발달 단계에 맞는 오감 발달 놀이 교구 지원 ▲부모 인식개선과 역량강화를 위한 부모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 내 아동 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를 탄탄히 구축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발달지연 영·유아와 가정 내 위기아동들을 조기 발견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아동 및 가족의 긍정적 변화를 통한 전인적인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봉구 드림스타트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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