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C연수원·중진공 '벤처투자 유치 역량강화 업무협약'

업무협약식 사진[사진제공=한국VC협회]

자금 유치 문제를 겪는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벤처캐피털(VC) 관련 지식을 높이고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국VC협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3일 양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 이준희 한국VC협회 상근부회장 겸 연수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도 자금조달 문제를 겪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VC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고 투자유치 성사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 방안은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벤처투자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콘텐츠의 공유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환 ▲양 기관의 연수사업 참여업체 우대 혜택 상호 부여 등이다.

한국VC협회는 1989년에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국내 VC 산업 선진화를 위한 정책건의, 연구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벤처투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VC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VC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연수원에선 벤처투자 및 창업생태계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함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연간 약 40여 개의 다양한 교육과정들을 운영한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정책자금 융자, 투자, 인력양성, 수출지원 등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비롯한 전국 6개의 연수원에서 1982년 개설 이후 42년간 약 171만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이준희 연수원장은 "오랜 기간 벤처투자와 중소기업 역량 강화에 힘쓴 두 전문기관의 업무협약은 벤처생태계의 지속 성장을 일구는 탄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회 연수원의 노하우를 접목해 중소벤처기업이 어려운 투자시장의 돌파구를 찾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벤처투자 전문교육 등을 특화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