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저PBR·주주환원 부합' 지역난방공사 장중 상한가

상장 공기업 경영 평가 세부 항목에 '주주가치 제고'가 포함된다는 소식에 지역난방공사의 주가가 강세다. 19일 오전 9시35분 기준 지역난방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8150원(24.44%) 오른 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이날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STRONG BUY)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5만7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세부 평가 기준에 '상장 공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항목을 추가한다. 배당 수준의 적정성, 소액주주 보호 등이 포함된다. 황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의 과거 배당성향을 고려하면, 올해 주당배당금은 2600원으로 추정된다.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주주환원 측면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뎠던 요금인상 규모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비용이 증가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6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누적 손실을 회수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상반기 총괄 원가를 7% 인상했으며, 올해도 요금 인상이 전망된다. 소규모 난방업체들이 요금 문제로 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점에서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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