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시아나 합병 수혜주는 티웨이'

한국투자증권은 15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에 대한 해외 승인이 지연되는 사이 합병 당사자보다 LCC들의 반사이익이 더 부각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과 진에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수혜주는 티웨이"라면서 "4개 노선 이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선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라고 했다.

티웨이항공은 한진그룹 차원의 규모의 경제를 누리면서 근거리 노선에 시장 지위가 가장 강화될 것으로 봤다.

최고운 연구원은 "단순히 노선이 늘어나는 것 이상으로 제2의 대형항공사(FSC) 자리로 올라설 수 있는 업사이드에 주목해야 한다"며 "진에어는 향후 에어부산, 에어서울 통합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 인수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재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시아나 항공시장 내 가장 큰 경쟁사인 중국 항공사들이 무역 갈등과 팬데믹 후유증에서 여전히 못 벗어나고 있어 대한항공에게 점유율을 뺏어올 수 있는 기회"라면서 "국적사 통합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라는 당위성은 더 이상 허상이 아니게 됐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합병 시너지는 재평가받을 전망이라는 점에서 대한항공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