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진기자
한국은행은 8일 금융위원장이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황건일 전 세계은행(WB) 상임이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현재 공석인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금융위원장이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추천했다"며 "상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후보자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임명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월 박춘섭 전 금통위원이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며 금통위에 위원 공석이 생겼다.
1961년생인 황 전 이사는 부산 대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오레곤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그는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는 세계은행에서 한국을 포함해 호주 등 15개국을 대표하는 상임이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