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담기자
배우 겸 방송인 김원희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유재석의 20년 지기 절친인 방송인 김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김원희의 결혼식에서 사회 봤던 일을 떠올리며 "그때는 체계가 안 잡혀있을 때다. 취재진하고 모든 분이 식장 안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희는 "저를 마지막으로 다 비공개 결혼식을 했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신부가 입장하며 포토라인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몇 분이 버진로드로 올라오니 서너 분이 올라왔고, 갑자기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했다. '다들 조금만 차분히 해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네가 뭐냐'라며 고성이 오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숫자 욕도 격해졌다"며 "두 번은 못 하겠더라. 그래서 꾹 참고 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김원희는 최근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예인을 제가 뜻하지 않게 30년 하지 않았냐. 뜻하지 않은 축복도 너무 많이 받았고. 뭔가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동생이 30년 넘게 뇌전증 투병 중이다. 남동생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못 지나치게 됐다. 남동생은 축복의 통로고, 새로운 삶의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했다. 그는 "삶을 가치 있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가치의 방향을 바꾸니까 더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