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달 30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9개 마을 리더 및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행복 무안 수련마을 만들기 및 자율개발 마을만들기 마을 발전계획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발표회에서는 참여 마을 주민이 각종 응원전을 펼치는 등 열띤 경연을 펼쳤고, 심사위원장 최수명 교수를 비롯한 심사위원단은 “발표회의 열기가 너무 뜨겁고 사업 내용도 수준이 높아져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
1부 수련마을 만들기 선정 결과 해제면 천장3리 백동마을이 ‘전국에서 잘 살고 행복한 마을’이라는 주제로 마을 비전을 제시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며 사업비 3000만원을 확보했다.
또한, 몽탄면 노송정 마을 및 삼향읍 후정마을이 우수상으로 각 2000만원씩, 몽탄면 도산마을과 일로읍 덕산마을이 장려상을 받아 각 1500만원씩을 확보했다.
사업비는 주민 회의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꽃길 가꾸기, 공터 정비 등 마을 관련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며, 대상 및 우수 마을은 2025년부터 5억원 규모의 자율개발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지난해 수련마을 만들기 사업을 완료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한 2부 자율개발 마을만들기 선정 결과는 청계면 상작촌 마을, 삼향읍 송산마을, 일로읍 당월촌마을 3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자율개발 마을만들기 사업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주민 주도의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을 발전시켜 다 함께 행복한 무안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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