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저PBR'株 인기에…제주은행 25% 급등

제주은행, 3개월만에 1만2000원선 탈환
정부 정책으로 '저PBR' 종목 수혜 기대감
금융업 관련주 오름세

3개월만에 1만2000원선을 회복했다. 정부의 상장사 기업가치 강화 추진 정책에 따른 금융주 수혜 기대감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은행은 31일 오후 2시3분 현재 25.46%(2510원) 오른 1만2370원에 거래 중이다. 29일(2.36%)과 30일(8.23%)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제주은행 주가가 1만2000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10월 26일(종가 1만2300원) 이후 처음이다. 제주은행의 52주 최고가는 2만7850원이다.

금융 당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주가순자산비율(PBR) 비교 공시를 핵심으로 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도입·운용할 계획이다. 금융주의 경우 PBR 1배를 밑도는 곳이 많다. 제주은행의 PBR은 2022년 12월 기준 0.66배다.

다른 금융업 관련주의 경우 서연(5.67%), 영원무역홀딩스(5.37%), 한국앤컴퍼니(4.83%), DB손해보험(3.92%), 삼성생명(3.80%), 메리츠금융지주(3.68%) 등이 3%가 넘는 상승폭을 보인다. 금융업종 전체의 상승률은 1.69%를 기록 중이다. 금융업과 함께 '저PBR'로 함께 묶이는 보험업(2.84%) 역시 강세를 보인다.

증권자본시장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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