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미디어젠이 강세다. 애플이 조만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시리 개발사인 뉘앙스의 파트너 미디어젠이 관심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26분 기준 미디어젠은 전일 대비 6.83% 상승한 1만9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오는 6월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iOS18 운영체제는 생성형 AI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LLM 기반 AI 음성 비서인 시리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017년 이후 21개 AI 스타트업들을 인수하기도 했다. 최근 애플이 올린 AI 구인 공고들 중 거의 절반 가까이가 딥러닝이라는 용어를 포함하고 있다. 딥러닝은 생성형 AI를 돌리는 알고리즘과 관련이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조만간 애플이 생성형 AI 기능으로 무장한 스마트폰 레이스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디어젠은 애플의 AI 음성인식 기술인 ‘시리’ 개발에 참여한 미국 ‘뉘앙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젠은 뉘앙스와의 파트너 계약을 통해 현대·기아차의 내수 및 수출향의 대부분 차종에 음성인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20개 국어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어플리케이션 기술력을 해외 자동차 OEM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