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의약단체들, 민·관협력 커플링 사업 후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민·관협력 커플링 사업에 의약단체들이 발 벗고 나섰다.

서구는 서구약사회, 서구의사회, 서구한의사회, 서구치과의사회 소속 회원 55명이 민·관협력 후원자로 나서면서 3개월 만에 후원금 1억900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서구가 최근 광주서구약사회(회장 김동진)로부터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2400만원)을 받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사진제공=서구]

특히 이 중 90%에 달하는 49명은 매월 정기후원을 약속했고, 병·의원 단위 신규 후원도 계속 늘고 있어 후원금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에도 서구의사회 길광채 회장과 선한병원 최민성·이태민 원장이 서구청을 방문, 민·관협력 커플링 사업을 위한 후원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민·관협력 1대1 커플링 사업은 서구만의 차별화된 복지사업이다.

서구는 그동안 일회성 전달행사에 그쳤던 기부방식을 개선해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업과 후원자를 연계해 줌으로써 상생과 나눔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서구는 조손가정 돌봄지원사업, 사회복지시설 차량지원사업, 중증질환 청소년·청년 동행 교통비 지원, 청소년부모 아이함께 키움사업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복지사업 20개를 발굴했다.

또 의약단체 등이 후원자로 적극 동참하면서 공동생활가정 아동 및 종사자들에게 교육비와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병원검진을 받아야 하는 중증질환자와 보호자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복지서비스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서구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로부터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분야 지역복지사업 ‘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후원자 한분 한분의 마음과 정성이 ‘따뜻한 생활정부’ 실현의 소중한 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분명한 목적과 책임감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적극 발굴해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함께서구’실현과 함께 선한 영향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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