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탈레가온 공장에 1조원 투자

인도 州부총리 SNS 'X'에 게재
GM서 인수…생산능력 확대할 듯

현대차는 지난해 8월16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야나주 구루그람에 위치한 현대차인도법인에서 GM인도법인(이하 GMI)과 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를 나누는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과 아시프 카트리 GMI 생산담당 부사장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현대차가 인도 탈레가온 지역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인도 공장이 있는 지역이다.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부총리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현대차가 탈레가온 지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알렸다고 밝혔다.

파드나비스 부총리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약 700억 루피(약 1조1158억원)에 달한다. 현대차와 마하라슈트라주 정부는 스위스에서 열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8월 탈레가온 지역에 있는 GM 인도 공장을 인수했다.

내년부터 탈레가온 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가동 당시 탈레가온 공장의 연간 완성차 생산 능력은 13만대 수준이었다.

현대차는 이후 단계적으로 설비를 개선해 탈레가온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곳에서 추가 생산 능력을 갖춰 수요가 많은 차종 공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정치부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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