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서영서기자
목포시의회 김귀선 의원이 목포·무안·신안 3개 시·군의 지역통합 논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김귀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용당1,2동·연동·삼학동)은 15일 목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무안반도 통합’ 이후를 준비할 목포·무안·신안 지방의회 공동연구단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의 이번 제안은 1994년 이후 지금까지 총 6회에 걸친 무안반도 통합논의가 실패로 돌아가고 최근 진행되고 있는 통합논의도 지역이기주의의 벽에 가로막혀 지지부진한 상황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제안으로 통합논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목포·무안·신안의 신속한 지역통합이 필요하다고 보고, 기존 민간에서 추진하던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나 행정에서 논의하고 있는 통합논의는 그대로 진행하고 투트랙으로 통합 이후 지역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산업과 유치방안에 대해 목포·무안·신안 지방의회 의원을 중심으로 중앙과 지방의 전문가, 교수들을 참여시킨 공동연구단체를 구성하자고 제안을 했다.
김귀선 의원은 “현재와 같은 인구소멸, 지방소멸의 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지역 성장 모멘텀을 찾기 위해서는 목포·무안·신안의 신속한 지역통합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3개 지방의회가 뜻을 모아 통합 이후,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지역주민들께 제시한다면 통합에 반대하는 많은 분들의 마음이 돌아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귀선 의원은 지난 10대, 11대에 이어 제12대 목포시의회에 입성해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