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 올해 81개국 747편 출품 '역대 최다'

지난해보다 143편 늘어

전주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국제경쟁 부문 공모에 역대 최다인 81개국 747편이 출품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제15회 전주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공모에는 604편의 작품이 출품된 전년도 대비 143편이 늘어난 81개국 747편 영화가 접수됐다.

[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403편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277편, 남아메리카 110편, 북아메리카 79편, 아프리카 7편 순이다. 국가별로는 이란이 110편으로 가장 많은 작품 수를 기록했고, 중국 85편, 인도 54편, 프랑스 46편, 미국이 44편이었다.

극영화가 435편, 다큐멘터리 233편, 실험영화 55편, 애니메이션 9편, 그 외 기타 장르 15편이 접수됐다. 지난해보다 극영화 78편, 다큐멘터리 45편, 실험영화 25편, 애니메이션 3편이 늘었다.

전진수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역대 최다 출품작 수를 기록한 것은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극장에서 작품을 소개할 기회가 줄어든 젊은 영화인들이 영화제를 통해 평가받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며 "공정하고 치열한 심사를 통해 훌륭한 작품을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제25회 전주영화제는 오는 5월1일부터 10일까지 전주시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