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9일 “오직 구민을 위한 정책으로 강서의 더 큰 도약과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진 구청장은 이날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주민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며, 구민과 함께 새로운 강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구청장은 파워포인트(PPT)를 활용해 지난해 구정 성과와 올해 추진할 역점사업들을 주민들에게 직접 발표했다.
균형발전, 안전안심, 민생경제를 올해의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하지 않는 구정 핵심 목표다.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 숙원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경기 침체로 위축된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진 구청장은 먼저 “주변 지자체와 연대해 주민 숙원 사업인 고도제한 완화를 조속히 추진하고 이를 통한 재개발·재건축의 사업 속도를 한층 끌어올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재개발·재건축 지원센터를 새롭게 설치하겠다”며 “주거환경 개선 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역 내 준공업지역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한 통학로와 안심 귀갓길 조성, 디지털 재난안전상황실 본격 가동, 폐쇄회로(CC)TV 확충 등 보다 촘촘한 안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 구청장은 “지역상품권 확대 발행, 판로 개척 지원 사업 등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동시에 김포공항 혁신지구부터 마곡MICE복합단지, 가양동 CJ공장 부지를 잇는 강서의 미래 신경제축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미래경제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돌봄·복지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우리동네키움센터, 서울형 키즈카페, 공동육아방 등 돌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어르신 일자리를 지난해 보다 1,000개 이상 대폭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축제를 차별화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교육문화 도시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민선8기 슬로건인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 실현을 위해 구민과 함께 새로운 강서구의 미래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균형발전, 복지 등 다양한 구정 성과와 혜택을 모든 주민이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국회의원, 시·구의원, 직능단체장, 각계각층의 주민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정 홍보영상 상영 ▲축하 공연 ▲진교훈 구청장의 신년사 ▲신년 덕담 ▲내빈 환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