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랑화폐’,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 이끈다

청송군, 2024년 청송사랑화폐 판매 시작

경북 청송군이 지난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청송사랑화폐’가 오는 4일부터 시중에 유통·판매된다.

4일부터 2024년 청송사랑화폐 판매를 시작한 청송군.

청송군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 촉진을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2024년도 ‘청송사랑화폐’를 총 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10% 상시할인 판매로 620억원을 유통할 예정이며, 이는 2023년도 발행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농민수당과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등 각종 정책 수당을 청송사랑화폐로 별도 발행해 지역 내수를 진작시킬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청송사랑화폐는 지난해에 이어 2024년도 역시 구매한 주민들에게 할인 혜택(할인판매 10%는 620억원 소진 시까지)을 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을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군민 여러분들이 청송사랑화폐의 구매·사용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내수 경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도 지역의 위축된 경제활동을 회복하고 불안정한 소비심리가 안정될 수 있도록 청송사랑화폐를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지속적인 부정유통단속을 통해 청송사랑화폐의 투명한 유통질서를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정책수당과 일반할인판매를 별도로 구별해 발행함으로써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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