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주기자
27일 코스피는 2613선까지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5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쓰며 7만800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2%(10.91포인트) 상승한 2613.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12%(3.24포인트) 하락한 2599.35에 출발한 뒤 오전 중 반등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했으나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37억원, 229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홀로 4444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853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02억원, 224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1.83% 상승한 7만8000원에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1.32%, 삼성바이오로직스 +0.97%, 홀딩스 +4.01%, 기아 +0.73%, NAVER +3.48%, 삼성SDI +1.90% 등이 오름세로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5%(11.45포인트) 오른 859.7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0.37%(3.15포인트) 상승한 851.49에 출발한 뒤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이 홀로 254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5억원, 76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대체로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에코프로비엠 +2.29%, 엘앤에프 +7.94%, HLB +2.83%, 알테오젠 +5.11%, JYP엔터 +1.9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말 들어 별다른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며 "최근 증시의 가장 큰 이벤트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하락이었는데, 연말까지 하방 리스크보다 상방 리스크가 더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