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 반도체 임직원, 주인의식 가져달라'

SNS 링크드인서 임직원에게 메세지
'나무 때문에 숲을 놓치지 말라' 말도 언급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2024년 이후의 성공에 대해 직접적인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 사장은 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링크드인을 통해 "연말은 지난 12월간의 성공뿐 아니라 내년 목표도 되돌아보는 시간"이라며 "CEO로서 현재 매출 증대와 같은 단기적 목표와 환경 지속 가능성 등 장기 목표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김현민 기자 kimhyun81@

그러면서 그는 '나무를 위해 숲을 놓치지 말라'는 말을 언급했다.

경 사장은 "이 격언에는 지혜가 담겨 있는데, 직원들은 일상 업무의 사소한 부분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자문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이런 방식으로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 반도체는 모든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가 회사의 성공에 어떻게 의미있게 기여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스스로 5개년 목표를 설정한 다음 이를 거꾸로 생각하면서 매년 달성해야 할 마일스톤(이정표)을 계획하길 권하고 싶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러한 목표는 달성하기에 현실적이면서도 야심차게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은 필연적으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부정적인 악순환을 낳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 사장은 "연말 목표 설정에 대한 단계별 접근 방식을 취함으로써 모든 삼성 반도체 직원이 2024년과 그 이후의 성공에 대한 직접적인 주인의식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숲을 가꾸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도토리를 심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고 했다.

산업IT부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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