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허선식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는 지난 6일 광양제철소본부 회의실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라남도, 광양시, 한국환경공단, 사외전문가와 함께 ‘포스코 광양 통합허가 자율이행관리 협의회’를 발대하며 친환경 제철소 구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장정호 안전환경부소장, 조수환 한국환경공단 부장, 순천대학교 박상숙 교수, 전남대학교 김은식 교수, 전라남도와 광양시 관계자를 비롯한 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 광양 통합허가 자율이행관리 협의회’는 광양제철소가 세계 최대 규모의 일관제철소로서 더욱 체계적인 환경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친환경 제철소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취지에서 영산강청을 비롯한 및 사외전문가와 함께 구성한 협의회다.
통합환경관리제도는 수질, 대기 등 총 11개의 매체로 분류해 실시됐던 인허가 제도를 사업장 단위의 실효성 있는 1개의 인허가 제도로 통합하고 이행관리를 강화해 실질적인 환경개선을 이끌어 그 효과성을 높이는 제도이다.
광양제철소는 통합허가와 함께 환경부로부터 부여받은 코크스공장 및 고로(용광로)의 배출기준 강화와 탈질시설과 같은 방지시설 설치 등의 허가 조건을 충족시키며 통합환경관리의 선도적 이행을 이끌었다.
이번 협의회 발대식을 통해 광양제철소는 법정 정기검사 체크리스트에 따른 전문업체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환경개선계획 수립과 환경관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개선활동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과보고회와 현장검증 프로세스를 추가해 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장정호 안전환경부소장은 “이번 협의회 발대를 통해 더욱 체계적인 환경관리 프로세스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전문제철소로서 지속적인 환경투자와 철저한 설비관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