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美 실리콘밸리서 'K-테크 파트너십 데이' 개최

25개 수출테크기업 참가
美 현지 비즈니스 성과 점검 및 새로운 기회 발굴

코트라(KOTRA)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4일(현지시간) 'K-테크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우리 수출테크기업의 올해 미국 현지 비즈니스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여기가 당신의 내일입니다(Here's Your Tomorrow)'로 정하고, 우리 수출테크기업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코트라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4일(현지시간) 'K-테크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우리 수출테크기업 25개 사가 참가했다. 사진은 혁신 수출상담회에서 우리 기업과 미국 현지 파트너가 거래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코트라]

25개 수출테크기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혁신 수출상담회 ▲기술 피칭 ▲네트워크 리셉션으로 구성됐다.

'혁신 수출상담회(Innovation Fair)'는 현재 실리콘밸리 기술 흐름을 반영한 ▲인공지능 ▲모빌리티 ▲반도체 ▲AR·VR 등 디지털 디바이스의 4개 분야에서 모두 25개의 수출테크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반도체 등 산업용 고압가스를 생산하는 참가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이산화질소(N2O) 거래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이어서 '기술 피칭'에는 14개 기업이 참가했다. 호흡 소리를 스마트폰으로 분석해 질환의 중증도를 확인하는 기술, 전자상거래 물류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등이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리셉션'에는 우리 참가기업뿐 아니라 구글, 애플과 같은 현지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 바이어와 투자자 200여 명이 자리했고, 한-미 파트너십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8일 제2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밝힌 바와 같이,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수출테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K-테크 캠프(Tech Camp)'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K-테크 캠프는 우리 수출테크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코트라 무역관 공간 활용 서비스를 강화한 종합 거점이다. K-테크 캠프는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파리 등 전 세계 창업 생태계가 발달한 지역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수출테크기업은 K-테크 캠프에서 인프라 지원뿐 아니라 법인설립과 인재 채용 등 현지진출에 필요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우리 수출테크기업의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IT부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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