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동절기 노인 의료시설·주간 보호센터 점검

광주광역시 남구가 겨울철을 맞아 화재 등 재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노인 의료복지시설과 주야간 보호센터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5일 남구에 따르면 동절기 노인 의료복지시설 및 주야간 보호센터에 대한 안전 점검이 내년 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 관리주체의 자체 점검과 구청 업무 담당자의 현장점검, 정부 및 지자체, 전문가가 함께하는 민·관 합동점검 순으로 단계별 진행된다.

점검 분야는 안전 점검표에 따라 안전관리 계획 수립 및 안전관리자 교육 훈련, 책임보험 가입 여부, 소방·전기·가스 안전 관리, 동절기 재난대응 대책, 시설물 안전 관리, 급식위생 안전 관리, 감염병 관리 대책 등이다.

남구는 먼저 관내 노인 의료복지시설 13곳과 주야간 보호센터 21곳의 시설물 관리자에게 오는 12월 19일까지 자체 점검한 뒤 희망이음시스템을 통해 점검 결과를 통보하도록 했다.

남구는 이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자체 점검 대상 중 유형별 시설의 15% 범위에 해당하는 노인 의료복지시설 2곳과 주야간 보호센터 3곳을 랜덤 샘플링해 현장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에 20년 이상 노후시설과 50인 이상 거주시설, 하절기 안전점검 결과 재검검이 필요한 시설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시설 보완 및 개보수 등이 필요한 경우 관리자에게 해당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기능보강 사업 등을 통해 지원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며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안전 확보를 위해 내실 있게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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