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안경호기자
경북 울릉군의 기후 특성상 겨울철 폭설 등으로 소방 용수시설이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돼, 울릉군 상하수도사업소(소장 김성엽)에서는 화재 대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색있는 디자인을 활용한 소방 용수시설 이색표지판을 선보였다.
울릉군 저동 버스터미널 소화전.
이번에 시험적으로 제작·설치된 이색표지판은 관내 지상식 소방 용수시설 4개소, 지하식 소방 용수시설 2개소 총 6개소이다.
새롭게 탄생하는 표지판은 소방 용수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문구와 군 대표 브랜드인 오징어 형상과 소방관 이미지를 접목했으며, 또 표지판 다리에 눈금을 표현해 적설량을 알 수 있는 관광적 요소도 가미해 디자인했다.
특히 남한권 군수는 ‘소방용수시설 이색표지판 설치로 보행자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불법 주·정차 근절 확대로 소방 출동로 확보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며 폭설 시 화재 대응, 시인성·도심 미관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