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최근 범죄예방을 위해 추진한 '2023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민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쉽게 도움을 청허하고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생활안전시설물 표준디자인(생활안전디자인)을 개발해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소방·경찰·범죄예방 전문가의 기초조사와 시 공공디자인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이에 필요한 표준디자인을 확정하고 총 6억9500만원을 들여 ▲처인구 유림동 ▲기흥구 신갈동 ▲수지구 풍덕천1동 3곳에 이를 적용한 시설물을 시범 설치했다.
구체적으로는 총 65곳에 생활안전 디자인이 적용된 비상벨을 설치했고, 제작·설치·교체·관리를 위한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 초기에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비상소화장치함'을 마련하고, 안심 귀갓길 LED 안내사인·스마트젝터로 밤길 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마을 환경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생활안전 디자인을 적용한 시설을 확대하고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