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 초청 … 국비 확보 ‘원팀 선언’

총 12건의 주요 사업 논의, 국회 예산
확정시까지 국비 확보에 공동대응 약속

홍남표 시장,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만나 국비 확보를 위한 분주한 행보 가져

경남 창원특례시가 1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 내년도 국비 확보와 시정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한 조찬 간담회를 열고 국비 확보를 위한 원팀을 선언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국회의원들에게 국비 확보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시는 그간 민선 8기 역점사업들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미래먹거리 산업육성을 위해 지난 2월 지역 국회의원실과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4월에는 지역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회의원실과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날 간담회 또한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증가율이 건전재정 기조로 예상보다 저조한 2.8% 증가에 머물면서 지자체마다 국비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회의 본격적인 정부 예산안 심의에 앞서 국비 확보를 위한 공동대응 방안 마련과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영선(의창구), 강기윤(성산구), 최형두(마산합포구), 이달곤(진해구) 등 창원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해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함께 우리 시의 미래 50년을 견인할 주요 국비 투자사업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창원특례시가 국회의원들과 국비확보를 위해 원팀을 선언했다.

주요 논의사업은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구축 130억원(총사업비 480억원) ▲민·군 겸용 수소 기반 동력체계(수소 파워트레인) 개발사업 5억원(총사업비 2505억원)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34억원(총사업비 257억원)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사업 30억원(총사업비 4500억원) ▲창원 강소특구 기업입주공간 개발사업 223억원(총사업비 445억원) ▲경남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사업 10억원(총사업비 398억원) ▲해양레저관광거점 공모사업 10억원(총사업비 430억원) ▲마산항 친수공간 해양 레저 체험센터 건립 7억원(총사업비 133억원)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청정해수 시스템 구축사업 14억원(총사업비 158억원)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29억원(총사업비 500억원) ▲마산 운동장 일원 그린 빗물 인프라 조성사업 110억5000만원(총사업비 40억원) ▲방산 부품연구원 설립 5억4000만원(총사업비 미정) 등이다.

시는 정부 예산안 편성지침의 4대 투자 중점(민간중심 경제활력 제고, 취약계층 보호, 경제체질·구조 혁신, 국가의 기본기능 강화) 중에서도 ‘민간중심 경제활력 제고’에 선택과 집중을 했으며, 미래먹거리 창출에 이바지할 사업을 중심으로 정부 예산 투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먼저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구축’을 화두로 올린 홍 시장은 “산단 내 스마트공장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낮은 구축 단계에 머물고 있어 고도화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디지털 전환 지원센터의 구축은 실질적인 스마트공장 육성을 촉진하여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 50년을 이끌어 갈 마중물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정부 예산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이 밖에도 ▲민·군 겸용 수소 기반 동력체계(수소 파워트레인) 개발사업 ▲방산 부품연구원 설립 ▲차세대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창원 강소특구 기업입주공간 개발 등 창원의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사업들에 대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홍 시장은 “우리 시 주요 현안 사업은 정부의 중점 투자 방향에 부합하는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사업”이라며 “어려운 정부 재정 여건으로 인해 내년도 국비 확보가 난항이 예상되지만, 이 자리에 모인 지역 국회의원들께서 우리 시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양질의 국비 확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홍 시장은 조찬 간담회 이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지동하 수석전문위원과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주요 국비 건의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갔다.

창원특례시는 국회에서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국회의원, 정부 인사 면담 등을 지속해서 펼쳐 국비 확보에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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