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8일 삼양로 길음청년창업거리(길음역~미아초)에서 ‘2023 두근두근 별길마켓’을 개최한다.
행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 삼양로 국민대학교 길음생활관 앞에서 오후 1시 10분 길음동 주민동아리의 해금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을 알린다.
‘2023 두근두근 별길마켓’은 청년창업가 ·예술가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성한 축제가 될 예정이다.
▲지역가게 ‘일상공감’ ▲주민커뮤니티가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일상의 마켓’ ▲청년창업마켓 ▲예술가들의 아트마켓 ‘일일장’이 열린다. 지역 예술가·단체의 재즈밴드, 댄스, 마술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공연이 함께 펼쳐지며 즐거움과 여유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삼양로의 긍정적인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내가 바라는 거리 벽화그리기’와 ‘어린이 탐정단’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근두근 별길마켓’은 삼양로 유해업소 근절 및 길음청년창업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처음 시작했다. 현재는 주민과 함께 청년 창업가, 문화예술가, 지역 활동가 등 다양한 지역 주체들이 어우러지는 성북구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2023년 두근두근 별길마켓을 통해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희망을 주고, 주민들에게는 삼양로가 가족과 함께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이뤄지는 행사인 만큼 좋은 가을날 즐겁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유해업소 근절 및 청년창업 활성화 등 삼양로 거리환경 개선사업에 힘써 왔다. 유해업소가 사라진 자리에 청년창업가게가 7호점까지 입점했다. 청년창업 거점공간 ‘길이음’ 조성, ‘성북청년스마트창업센터(가칭)’를 건립 추진하며 지속적인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삼양로는 기존의 회피하던 거리에서 점차 청년창업과 문화가 있는 거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거리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