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서도 흉기 난동 4명 사상… 술 취한 50대 남성 주점서 마구 휘둘러

경북 영천에서도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나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식당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러 손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후 11시 22분께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의 한 주점에서 A씨가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옆 테이블에 있던 60대 남성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이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다른 손님 3명도 어깨와 손목, 팔 등에 중경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행인 50대 여성이 옆 테이블 손님들과 합석하자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을 마시던 도중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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