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이기자
전남 순천에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을 태운 버스가 시내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순천 청소년수련원 앞에서 두 대의 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잼버리 참가자 버스에 타고 있던 외국인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버스에는 잼버리에 참가한 스위스 대표단 단원들 36명과 인솔자 1명, 운전기사 1명 등 38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버스에는 운전기사 1명과 학생 4명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진행 중이던 잼버리는 전날 전국 8개 시·도로 숙소와 활동 장소 등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중 전남에는 배정된 숙소가 없었던 것으로 공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