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쌍용레미콘 매각…4400억원대 현금 확보

장원레미콘에 주식 일부와 관련 부동산 매각
"확보 자금은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

쌍용C&E가 계열사인 쌍용레미콘을 장원레미콘에 매각한다.

쌍용C&E는 28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계열사인 쌍용레미콘 주식 일부와 관련 부동산을 3856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쌍용레미콘 주식 79%와 쌍용레미콘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쌍용C&E 소유 부동산을 장원레미콘에 매각하기로 한 것이다.

매각 내용에는 쌍용레미콘의 나머지 주식 21%를 인수자에게 3년 이내에 추가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도 포함돼 있다.

쌍용C&E는 최종 매각대금으로 약 4400억원대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쌍용C&E 측은 “이번 계열사 매각으로 단기적으로 4000억원대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적 안정성을 크게 높이게 됐다”며 “확보한 자금은 시멘트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종합환경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 위한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쌍용C&E의 지난해 기준 총 자산은 3256억원이고, 매출액은 3798억원, 순이익은 205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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