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체감온도 35도 내외 무더위…곳곳 소나기도

오는 27일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 36도를 기록할 정도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 높은 습도를 동반한 더위가 다시 찾아온 5일 서울 청계천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5도와 32도, 인천 25도와 30도, 대전 24도와 33도, 광주 25도와 33도, 대구 24도와 34도, 울산 24도와 33도, 부산 25도와 31도 등이다.

습도는 높다. 이에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이다. 다음날 경남 양산시 최고체감온도는 36도, 광주와 경북 경주시·의성군·경산시·칠곡군, 경남 김해시·함양군·의령군·함안군·창녕군 등의 최고체감온도는 35도다.

폭염특보도 내려졌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180개 기상특보 지역 가운데 170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강원 홍천 평지, 충남 아산시·부여군·당진시, 세종, 전북 정읍시, 전남 담양군·해남군, 광주, 경북 안동시·경산시·경주시, 경남 창원시·김해시 등 14곳은 폭염경보 지역이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면 발동된다. 폭염주의보의 기준은 33도 이상이다.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호남, 경북, 경남 남해안, 강원 동해안 등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 상승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곳곳서 소나기가 내린다. 소나기 양은 5~80㎜ 정도다. 소나기가 내릴 때 주변에는 순간 풍속 시속 70㎞ 내외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릴 때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 해안과 남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의 높은 물결이 밀려온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와 제주남쪽안쪽먼바다에는 오는 28일까지,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에는 오는 29일까지 시속 30~60㎞의 거센 바람이 불고 물결은 1.5~4.0m 높이다.

사회부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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