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4년차 강동구 아파트, 외벽 뚫고 철근다발 치솟아

입주민 커뮤니티에 사진
시공사 측 "보수 처리"

서울 강동구 소재 한 아파트 외벽 일부에 균열이 생기고 철근이 튀어나온 일이 있었다.

7일 부동산 실거래앱 호갱노노에는 "입주민이 직접 찍은 사진"이라는 설명과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지난 2일 해당 아파트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미지로, 아파트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판이다.

[사진출처=호갱노노]

사진에는 아파트 외벽 모서리에 균열이 생겼고, 그 사이로 얇은 철근 여러개가 튀어나온 모습이 담겼다.

이후 한 누리꾼은 입주민 단체 대화방에 해당 사진을 공유한 내역을 캡쳐해 올렸다. 대화방에서 한 입주민은 "건설사에서 확인 예정"이라고 했고, 다른 이는 "내일 크레인 들어와서 작업할 예정이고, 기술연구원에서 튀어나온 철근이 주근인지 아닌지 (파악한 후)작업 방법 확인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흔히 발생하는 하자는 아니지만 안전점검 등을 통해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시공사 측은 "외부의 구조안전진단 전문회사에서 철근탐사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주철근은 정상적으로 시공됐음을 확인했다"면서 "다만 외부 노출된 철근은 주 철근과 무관하고 일부 남는 철근으로 제거해도 무방해 보수처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2019년 12월 준공됐다.

이슈2팀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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