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폭염·호우 대비 ‘취약노인’ 보호 나서

에어컨 사전 점검, 선풍기 지원 등

폭염특보 발효시 독거노인 안부 살핌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취약계층 어르신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9월 말까지 거동이 불편하고 홀로 살고 있는 등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안전을 확인하는 등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사진제공=순천시]

지난 5월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받는 어르신 가구의 에어컨 2,250대를 사전 점검해 건전지 교체, 필터 청소, A/S 요청 처리 등에 도움을 주었고, 선풍기가 없거나, 노후로 교체가 필요한 어르신 71명에게 선풍기를 전달했다.

또한 경로당 687개소에 냉방비 1억 7천여만 원을 지원하고, 무더위 쉼터로 적극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취약노인 3,025명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이 방문 또는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1273세대에 대해서도 위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읍면동 또한 주민의 안전을 직접 확인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직접 개입하는 등 홀몸 어르신에 대한 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호우뿐 아니라, 더위로 인한 피해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은 폭염 시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시원하게 지내기 등 3대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라며 “온열질환 증상 발생 시 119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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