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조국 신당? 개똥 같은 소리…박지원 감떨어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광주에서 신당 창당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정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똥 같은 소리들"이라며 일축했다.

우 의원은 20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서 "출마설이 팽배할 때 저하고 (조 전 장관이) 문자를 교환했는데 '현재 2심 재판을 받고 있어서 2심 재판에 전념하고 싶다. 정치적인 어떤 그런, 출마하냐 안 하냐를 주제의 대상으로 안 삼았으면 좋겠다'(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상호 국회 이태원참사 국조특위 위원장이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현장을 둘려보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박 전 원장은 지난 16일 KBS '주진우 라이브'서 내년 총선에 조 전 장관이 출마할 것이며, 민주당의 공천을 받지 않고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우 의원은 "개똥 같은 소리들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호사가들이 옛날에는 취재를 좀 한 다음에 설을 유포했는데 요즘은 앉아서 진짜 마음대로 (한다)"며 박 전 원장을 향해 "그 형님도 요즘 감이 많이 떨어져서, 옛날에는 굉장히 정확한 정보를 주셨는데 요즘은 이제 본인 거취까지 관련되다 보니까 약간 낭설 비슷한 시나리오를 (쓴다)"고 했다.

우 의원은 '대통령 생각 없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대통령이 될 수가 없다"며 "고향이 강원도다. 일단 인구 수가 적다. 제가 만약에 충청도나 전라도나 경상도 출신이었으면 네 지난번 대선 때 저는 경선에 도전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사회자가 '서울시장에 도전하느냐'고 재차 물었고, 우 의원은 "광역단체장"이라며 "서울시장이라고 딱 못 박으면 건방져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슈1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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