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중국으로 뻗는 젝시믹스”

삼성증권은 20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대해 현재 초기 단계인 중화권 진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시장의 눈높이가 변동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17년 설립 후 애슬레저 패션 브랜드 ‘젝시믹스’로 시작해, 화장품, 다이어트 식품 등 건강과 관련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종합 헬스뷰티 업체로 도약한 기업이다. 지난해 4분기 뷰티(네일) 사업과, 헬스 어플리케이션 사업을 매각하며 패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패션 브랜드 ‘젝시믹스’의 매출액은 468억원(21%),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26%),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전년 동기 대비20%를 뛰어넘는 양적,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며 “국내의 경우, 패션 카테고리 다각화에 성공하며 객단가와 판매량이 모두 성장했고 해외의 경우, 패션 매출 내 비중 7% 수준으로 기여도는 작으나 매출액 37% 고성장 시현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젝시믹스는 올 1분기 중국 본토와 대만에 협력업체를 통해 각각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개점했다. 젝시믹스의 중화권 진출은 사업 초기 단계로, 현시점 성공을 장담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최지호 연구원은 “글로벌 애슬레저 회사 룰루레몬의 중국 매출액이 79%이상 고성장했고 중국 618 온라인 행사에서 사전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했음을 고려하면 기대해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매출액 20% 성장, 영업이익 200억원을 올해 가이던스로 제시했다”며 “이는 중화권 실적이 미반영된 수치로 향후 회사의 중화권 실적 행보에 따라 실적과 밸류에이션 눈높이 모두 변동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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