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포스코퓨처엠, 캐나다 장기공급 추가 계약…양극재 협상력 입증”

삼성증권 보고서

삼성증권은 5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안정적인 캐파(생산능력) 대응능력을 갖춘 점이 고객사와의 장기 대규모 공급계약 공시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이 6개월간 83조 원의 공급계약을 이뤄내면서 양극재 중 가장 높은 협상력을 입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2일 장중 Ultium Cells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향후 9년간 총 13조2000억원 규모 전기차용 하이니켈 공급계약 체결 내용을 공시했다. 이는 GM과 합작한 캐나다 종속법인 (Ultium CAM LP)의 Ultium Cells 대상으로 진행한 계약이다.

같은 날 100% 자회사인 포스코케미칼 캐나다에 2027년 5월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양극재(NCMA) 연산 3만3000t 규모, 전구체 4만5000t 규모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조인트벤처(JV)인 Ultium CAM의 2단계 투자로 1단계를 합치면 연산 6만t 캐파를 확보하게 된다.

장 연구원은 “1조 원 투자는 포스코퓨처엠의 투자부담 부문이고, 총 투자비는 합작파트너인 GM과 외부차입, 캐나다 정부 인센티브가 포함될 예정이나 해당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삼성SDI와 10년 40조원 계약을 시작으로 3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7년 30조원, 이번에는 8년 13조원 계약을 성사시켰다.

장 연구원은 “전구체 및 포스코홀딩스를 통한 리튬, 니켈 공급망 구축을 통한 안정적인 캐파 대응능력을 갖춘 점이 고객사와의 장기 대규모 공급계약 공시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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