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시드’ 서요섭 '매치플레이 2연승 신바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서 이승찬 제압
박상현, 함정우, 이재경, 옥태훈 2연승 질주
지난해 챔프 박은신 1승1무, 김비오 1승1패

‘1번 시드’ 서요섭의 2연승 행진이다.

서요섭은 1일 오후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7323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6000만원)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승찬을 3홀 차로 제압했다. 이날 오전 강민성을 7홀 차로 대파한 이후 2연승이다. 서요섭은 나란히 2승을 수확한 이재경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서요섭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 2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였던 서요섭은 1위 김영수가 이 대회에 불참하면서 전체 1번 시드를 받았다. 이 대회에서 역대 1번 시드의 최고 성적은 2021년 김태훈의 5위다. 서요섭은 2019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요섭은 "계속 접전을 펼치다 보니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힘들었다"면서 "이재경 선수와 ‘우리 서로 2승을 해서 3경기에서 붙자’고 얘기했는데 현실이 됐다.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총 64명이 출전해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축구의 월드컵처럼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르는 방식이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이다. 각 조에서 공동 1위가 발생하면 서든데스 연장전을 진행한다. 16강전부터는 1대1 매치플레이다.

지난해 우승자 박은신은 하충훈과 비겼다. 1승 1무다. 이 대회 유일한 2회 우승자인 이형준은 1무 1패로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했다. 강태영, 배용준, 김민규, 전가람, 신용구(캐나다), 이원준(호주), 배윤호, 박상현, 전성현, 옥태훈, 함정우, 최민철 등이 나란히 2승을 올렸다. 김비오는 1승 1패다.

유통경제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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