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대한해운, 올해 실적전망 하향…목표가↓'

흥국증권은 22일 대한해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500원에서 2800원으로 낮춰잡았다.

대한해운은 지난 1분기 매출 3547억원, 영업이익 5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8.6% 줄었다. 벌크선 시황 악화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벌크선 부문만 별도로 살펴보면, 매출은 19.6% 줄어든 1516억원, 영업이익은 56.4% 감소한 226억원에 그쳤다. 대한해운 별도 실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벌크업 위주의 대한상선, 창명해운 등 자회사 실적이 급감한 탓이다. 특히 창명해운은 지난 1분기 1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흥국증권은 다만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벌크선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춘다"면서도 "대한해운 주가는 올해 기준 PBR 0.4배로 저평가된 수준으로, 발틱운임지수(BDI) 반등과 함께 자회사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져 주가도 BDI와 함께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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