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中 '리오프닝'에 화장품·철강株 강세

중국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빠른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19일 국내 증시에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중국발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되는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아모레퍼시픽(0.29%), 아모레G(2.15%), LG생활건강(0.44%), 클리오(1.93%), 에이블씨엔씨(1.71%) 등이 일제히 올랐다.

철강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면 전 세계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POSCO홀딩스(0.72%), 풍산(7.84%), 동국제강(2.24%), KG스틸(12.63%) 등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8조4997억 위안(약 5460조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이 4%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분기 4.8% 이후 1년 만이다.

1분기 소매판매는 11조4922억위안(약 220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특히 3월 한 달간의 소매판매가 10.6%로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초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작된 이후 관망하던 소비 심리가 3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푸링후이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2분기 경제성장 속도는 1분기보다 눈에 띄게 빨라질 것이라며 "성장을 이끄는 소비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투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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