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29일 오전 9시 관악구민운동장에서 구민 3000여 명 참여
구민으로 추진위 구성해 함께 즐기는 경기 준비, 다양한 체험 등 풍성한 즐길거리 마련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관악구민운동장에서 ‘강감찬도시 2023 관악구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관악구 21개 동에서 3000여 명의 선수단과 구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사)관악구체육회가 주최·주관, 구민으로 대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대회는 태권도 시범단 등 식전공연, 21개 동별 선수단 입장식과 성화 점화식으로 개막을 알린다. 또 관악구 발전에 공로가 큰 구민에게 ‘관악 구민상’도 수여한다.
경기 종목은 OX 퀴즈와 봉천, 신림 권역별 애드벌룬 굴리기, 동별 줄다리기, 단체줄넘기와 6인 7각 경기,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또, 초청 가수의 흥겨운 축하 공연과 에어바운스장 운영, 행운권 추첨 등 이벤트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시상은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종합 우승, 종합 준우승, 종합 3위와 참가상 그리고 멋진 입장식을 보여준 동에 ‘입장상’까지 총 5개 상을 수여한다.
구는 소통과 협치가 구정 핵심 기조인 만큼 이번 체육대회가 개인의 역량을 뽐내는 대회가 아닌 구민 모두가 협력해 성과를 만드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구민체육대회가 구민 건강과 함께 소통과 화합을 도모, 주민 모두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초구, 동네 곳곳 봄바람 타고 클래식 축제 연다
22~23일 방배카페골목 인근 공원서 주민 문화 향유·상권 활성화 위한 ‘봄밤의 클래식 축제’ 열어
‘파티 파크’ 주제로 음악회, 버스킹, 비보잉, 이벤트, 푸드존 등 볼거리·즐길 거리 제공
21일까지 강남역 인근 서초관광정보센터서 축제 붐업 공연 및 홍보관 운영도
‘일상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서초구가 동네 곳곳에 특색있는 문화·예술 축제로 사계절 내내 찾아간다. 그 첫 시작이 ‘봄밤의 클래식 축제’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22일부터 23일까지 방배카페골목 인근 뒷벌공원 일대에서 연다.
이번 축제는 클래식 문화 저변을 확대, 80~90년대 당시 젊은이들의 단골 장소였던 방배카페골목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축제의 주제는 ‘파티 파크(PARTY PARK)’다. ‘파티가 열리는 공원’이라는 뜻을 담아 남녀노소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가족 중심의 편안한 추억을 만드는 K-클래식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행사내용은 크게 ▲들어봄(음악회) ▲놀아봄(이벤트존) ▲먹어봄(푸드존) 등 세 가지 컨셉트로 구성했다. 클래식 애호가부터 일반 대중까지 동네에서 클래식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고, 비보이 댄스, 놀이기구, 푸드트럭 등 가족과 함께 보고, 듣고,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먼저 개막 첫날인 22일 오후 7시에 여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에는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아름다운 봄밤을 선사한다. JTBC ‘팬텀싱어3’ 우승팀인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의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박혜나, 이건명, 이상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리베르떼 챔버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사계(봄)’, ‘Falling Slowly’ 등 뮤지컬 갈라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메인무대뿐 아니라 반대편에도 대형 LED 화면을 설치해 많은 참석자가 공연을 감상하도록 한다. 또, 행사장 곳곳에 안전 요원을 배치해 군중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3일 오전 11시부터는 공원 곳곳에 청년 예술인들의 테마 공연으로 활력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서리풀 브라스밴드’, ‘H Ensemble’,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 ‘랄랄라 패밀리’ 등 4개 팀이 참가해 클래식, 국악, 재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뵌다. 또, 비보이 그룹 씨피아이크루는 국악, 댄스 장르의 곡을 그들만의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힙합, 팝핀, 비보잉 등을 펼쳐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무대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버블쇼, 포토존, SNS 인증 이벤트와 바이킹, 회전목마 등이 있는 ‘테마파크존’도 운영되며, 관람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이외도 구는 올해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방배카페골목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맛집과 카페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축제를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관련 붐업 공연과 홍보관도 운영 중이다. 오는 21일까지 강남역 9번 출구 인근 서초관광정보센터에서는 △음악치료사와 함께하는 ‘힐링음악치료’ ▲디바·디보 공연 ▲신청 음악을 연주하는 ‘당신을 위한 세레나데’ 등 맞춤형 홍보 행사로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향후 구는 이번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고속버스터미널 광장 등에서 ‘서리풀 청년 페스티벌’을, 가을에는 반포대로 일대 더욱 업그레이드된 고품격 문화축제 ‘서리풀페스티벌’을, 겨울에는 서초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신년, 송년 특별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봄밤의 클래식 축제가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과 행복한 봄날을 선물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곳곳에 크고 작은 음악 축제를 열어 구민들이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즐기는 ‘서초 문화 전성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추경 편성으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 어르신 10만 원 지원
적극적 추경 편성으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 어르신 모두에게 교통카드 10만원씩 지원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으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기여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함이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70세 이상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반납할 시 1인당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서울시가 제작 및 지원하는 교통카드를 주민센터에서 선착순 배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예산상의 한계가 있어 카드가 조기 소진된 주민센터의 경우 어르신이 하반기 교통카드 지원까지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봉구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어르신 모두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하기 위해 교통카드 제작에 필요한 예산(약 350명 분)을 구비로 자체 편성할 예정이다.
실제 올해 서울시의 교통카드 배부 예산은 총 2만1700명 분으로 1차 지원 1만5700명(4월), 2차 지원 6000명(6∼7월 예정)으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으나, 도봉구는 4월 3일부터 시작한 1차 지원에서 1만5700매 중 671매를 지원받고 650명에게 카드를 배부(4월 현재 기준)했다.
현재 카드가 소진된 주민센터의 경우 총 206명의 어르신이 2차 교통카드 지원을 기다리는 상황인 것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2차 도봉구 지원 수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차 총 지원 수량이 1차의 38%(약 250매 예상)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교통카드 신청자 모두에게 지원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어르신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과 교통사고 예방이라는 사업의 목적과 취지를 충분히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추경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