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가격 3월에도 하락…낸드 4달러선 붕괴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3월에도 추가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3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81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올해 1월 18.10% 하락하며 2달러선이 무너진 이후 3개월 연속 1.81달러 가격을 유지 중이다. D램 공급업자들의 재고 부담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거래자 간 2분기 가격 협상 준비로 이달 고정거래가격엔 변동이 없었다.

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계약거래 금액이다. 반도체 수요-공급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D램 가격은 2021년 9월까지 4.1달러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7월 2.88달러로 3달러선이 붕괴됐고 올해 1월에는 2달러선도 무너졌다.

다만 낸드 가격은 낙폭이 컸다.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3월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보다 5.12% 하락한 3.93달러를 기록했다. 5개월동안 4달러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이달 가격이 5% 넘게 떨어지면서 3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산업IT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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