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6.7조 원… 전년동기比 18.4%↓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1년 전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한 6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한 것이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공공은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한 17조1000억원, 같은 기간 민간은 22.5% 감소한 4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종별로는 토목은 6.8% 증가한 17조9000억원, 건축은 24.8% 감소한 4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96조8000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작년 4분기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고 연간으로는 61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민간부문은 22.5% 감소한 49조6000억원을,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23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은 17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17.1% 증가한 7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건축의 경우 주거용, 사업용 등이 감소하며 24.8% 감소한 48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22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2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0% 감소했으며 51~100위 기업은 23% 감소한 3조6000억원, 101~300위 기업은 29.7% 줄어든 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301~1,000위 기업은 17.5% 감소한 5조8000억원, 그 외 기업이 4.9% 줄어든 2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장소재지별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이 3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고 비수도권이 36조2000억원으로 17.3% 줄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3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이 30조원으로 0.1%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현장소재지별로 수도권이 140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비수도권은 155조9000억원으로 2.8% 늘었다.

본사소재지별로 따져보면 수도권이 177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이 118조7000억원으로 8.9% 증가했다.

건설부동산부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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