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귀열기자
경북 영덕군이 정부 부처들이 모여 있는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영덕군 세종사무소를 설치하고 지난 23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사무소는 정부 부처와의 협조적인 체계를 구축해 국가지원예산을 확보하려는 영덕군의 복안으로, 국비 확보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대외협력 강화를 추진하게 된다.
이 밖에도 세종사무소는 영덕 출신 중앙부처 공직자와 출향 인사와의 협조체계 강화, 정부 부처 움직임과 각종 공모사업 파악 등 국가 예산 활동 지원과 군정 홍보에도 힘쓰게 된다.
최근 영덕군은 재정자립도 향상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그리고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 국가지원예산 확보를 최우선으로 상정하고 김광열 군수의 주도 아래 내부 역량 강화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온 힘을 쏟았다.
이에 국가사업에 대한 이해와 국비 확보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국비 확보 전략회의를 지난달 27일과 이달 20일 2차례 개최해 2024년 국·도비 지원사업 3606억원을 건의하고 347억원의 공모사업을 추가 발굴했다.
또 지난달 8일에는 행정, 문화관광, 기업, 농수산업, 통상, 마케팅 등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외협력관을 영입·위촉했으며, 앞으로 세종사무소에 상주하는 직원과의 협업을 통해 국비 확보를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광열 군수는 “국비 확보는 영덕군의 미래와 지속 성장을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로써 이번 세종사무소 개소는 이를 실현할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세종사무소를 통해 정부 부처 공직자와 출향 인사 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영덕군의 행정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국비 확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김광열 군수 취임 이래 여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103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