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56년만에 새 이름…4월부터 '롯데웰푸드'로 출발

롯데제과가 56년 만에 사명에서 '제과'를 떼고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롯데제과 본사.[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롯데웰푸드'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했다. 이날 주총에선 이영구, 이창엽 사내이사도 선임됐다.

새로운 사명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 예정이다. 영문 표기도 '롯데웰푸드(LOTTE WELLFOOD)'로 바뀌고 홈페이지 도메인 주소도 변경된다.

롯데제과의 사명이 변경된 것은 1967년 이후 약 56년 만이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와 합병하면서 제과만이 아닌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는 안을 검토해왔다. 제과와 제빵, 육가공, 간편식 등 사업 다각화에 따라 회사의 정체성을 보다 잘 나타낼 수 있는 사명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롯데그룹의 주요 성장 키워드인 ‘헬스 앤 웰니스(Health&Wellness)’ 사업을 이끌어 갈 중추 역할을 할 계열사로 꼽힌다. 올해 본격적으로 합병 시너지를 내면서 제과 사업과 간편식, 육가공 사업 등을 비롯해 건강기능성 식품(건기식)과 기능성 식품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통경제부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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