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범죄 당하면 즉시!… 연락 가이드북 배포, 베트남·중국어도

울산자치경찰위, 피해 유형별 지원기관 안내

“범죄 피해 보셨나요? 도움 받을 곳 알려드립니다!” 울산시가 범죄피해자 지원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김태근 위원장)는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기관 등의 자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원-원(One-One) 범죄예방 가이드북’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22일 알렸다.

안내책자는 학교폭력, 학대, 성폭력 등 조속한 상담과 지원이 필요한 범죄피해를 중심으로 각종 상담 및 지원기관에 대한 정보가 종합 수록된 관광지도 형식으로 제작됐다.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을 위해 중국어와 베트남어 번역본도 제작해 많은 시민이 피해지원 기관을 쉽게 이용하고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책자는 울산의 아동·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이 범죄 등 피해를 입었을 때 손쉽게 지원기관들의 위치와 지원 방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유형별로 정리돼 있다.

표지에는 위원회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해 접속 시 범죄유형별로 법률용어와 수사절차를 알기 쉽게 정리한 범죄예방 매뉴얼을 제공한다. 또 접속자의 주변 피해지원기관으로 내비게이션 안내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CU편의점 301개소 ▲다중이용시설(대형마트, 호텔, 대학교, 기차역, 공항) ▲관공서(주민센터, 지구대·파출소) ▲사회적 약자 유관기관 등에 총 1만7000부를 배포한다.

김태근 위원장은 “민·관·경이 협력해 촘촘한 연결망을 구축해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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