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 올리브영 기대 반영…목표가 ↑'

삼성증권은 22일 CJ에 대해 오프라인 화장품 시장 반등 시 올리브영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3000원으로 12% 상향했다.

홍준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화장품 시장이 반등하면 수혜가 클 것"이라며 "주가 상승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CJ는 과거 2015년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급증했을 때, 순자산가치(NAV)보다 주가가 다른 지주회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준(NAV 1 증가 시, 시가총액 2 증가하는 수준)으로 탄력적으로 움직였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중국인의 한국 방문이 겹칠 경우 수요가 많이 증가할 수 있다"며 "특히, 여행객은 가격 민감도가 낮을 가능성이 높은데, 국내 H&B 스토어 경쟁자도 적어 수익성 추가 개선 기대감도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올리브영의 2022년 영업이익은 2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홍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은 2022년 4개 분기 연속 고르게 전년 대비 30% 안팎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가시성 높은 실적을 보여줬다"라며 "2023년의 1~2월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도 작년 4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매우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월의 한국 화장품 소매 판매 지수가 전년 대비 역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CJ올리브영은 계속해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증권자본시장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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