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역사 제약회사의 우주도전…민간 우주정거장 업체와 맞손

보령, 美 액시엄스페이스와 합작사 설립

국내 중견 제약사 보령이 민간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와 국내 합작사를 설립한다.

액시엄 스페이스가 세계 최초 상업용 우주정거장 '엑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 [사진제공=보령]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령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액시엄 스페이스 한국에서 조인트 벤처(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세부 사항은 향후 한두 달 동안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 지구 저궤도상 모든 사업에 대해 공동 개발하고, 협력 범위를 충분히 넓혀나가겠다"고 부연했다.

다만 아직 명확하게 협의가 이뤄진 부분이 없는 만큼 구체적인 협업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령은 지난해 12월21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액시엄 스페이스에 5000만달러(약 649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초에 1000만달러(약 129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두 번째 투자 단행이다.

액시엄은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을 건설하고 있다. 향후 10년 안에 해체될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하기 위한 우주정거장이다.

바이오헬스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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