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기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범죄자로 지목한 지인 가운데 현직 장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 당국이 사실확인에 나섰다.
국방부는 15일 동영상을 통한 범죄 의혹 제기에 대해 "영상에서 범죄 의혹을 제기한 현직 군인에 대해 사실확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확인은 입건 전 조사로 내사의 이전 단계다.
앞서 전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에서 A 장교는 코카인 및 강력 마약을 사용한 중범죄자이며 자신에게도 마약 사용을 권했다고 폭로했고, B 장교는 여성들의 허락 없이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한 이력이 있는 '사기꾼 및 성범죄자'로 묘사했다.
이들은 모두 공군 중위로 알려졌다. A 중위는 국방부에, B 중위는 공군 부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폭로의 대상이 된 장교들이 전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