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하기자
유튜브가 유료 이용자에만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정책을 시도했다.
24일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일부 유튜브 이용자들은 영상 화질 옵션에 ‘1080p 프리미엄’을 발견했다.
더 버지는 유튜브 관계자가 “프리미엄 구독자를 위한 고품질 1080p 옵션을 실험 중”이라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내부 관계자는 "1080p 프리미엄은 픽셀당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더 높은 품질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1080p의 향상된 비트 전송률 버전"이라며 "유튜브의 1080p(HD) 해상도에 대한 기존 품질 제품에는 변경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유튜브가 최대 비트 전송률로 원본 비디오 파일을 표시하지 않는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앞으로 유료 고객에게만 최대 비트 비디오 파일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더 버지는 분석했다.
유료 고객에게만 고화질을 제공하려는 유튜브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경 일부 유튜브 이용자 영상 화질 목록에서 '2160p-프리미엄 구독자 전용'이라는 문구가 나타난 것이다. 이용자의 거센 항의에 유튜브는 정책을 철회했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틱톡 등 경쟁사로 인한 수익 저하를 유튜브 프리미엄 개편을 통해 만회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