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리서치알음은 20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블루투스 스피커는 앞으로 가정에서 스마트 홈의 중심 허브가 될 것이라며 아남전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아마존의알렉사, 구글의 구글어시스턴트 등을 활용한 스마트 스피커 보급이 진행됐다"며 "챗GPT 상용화로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남전자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AI 스피커공급 업체"라며 "전방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수혜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올해부터 아남전자가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베트남에 대규모 증설을 통해 6억달러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규모 증설은 확실한 수요처가 있고 장기 공급이 예상될 때 진행한다"며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아남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3억7200만달러, 영업이익 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3%, 17.9% 늘어난 규모다. 리서치알음은 아남전자가 올해 매출액 3억9400만달러, 영업이익 2000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대비 각각 6.0%, 26.4%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은 205원이고 주가수익비율(PER) 18배를 적용해 적정주가를 3690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