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진주역세권에 ‘초중등통합학교’ 들어선다

경남교육청 신설계획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교육청의 가칭 신진주역세권 초중통합학교 신설계획이 교육부 중앙심사를 통과했다.

도 교육청은 진주시 가좌동 1954 일원에 총사업비 442억원을 들여 초중등통합학교를 세울 계획이다.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 내 1만4405㎡ 면적에 세워질 학교에는 초등학교 25개 학급과 중학교 13개 학급으로 특수학급이 각각 1학급씩 이 포함된다.

초등학생은 506명, 중학생은 313명이 다니게 되며 오는 2026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경남 신진주역세권 초중통합학교 신설계획도. [이미지제공=경남교육청]

도 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은하수초등학교가 36개 학급 규모로 2022년 3월 개교했으나, 2026년 개발지구 내 초등학생 수가 1489명으로 예상돼 적정 학생 배치를 위해 추가로 24개 학급이 필요하다.

개발지구 내 중학생은 제8학교군 내 진명여중, 진주중앙중 등에 가기 위해 대중교통으로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 거리를 오가야 하며, 학생 수 30명의 과소 규모 학교인 금곡중학교를 적정 규모로 육성하려면 중학교가 신설돼야 했다.

도 교육청은 초·중학교 단독 신설 규모로는 부족한 학급 수를 보완하고자 초중통합학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별 단독 신설에 대한 지역민의 이해관계 조정, 금곡중학교 이전 재배치에 따른 학부모 설득, 금곡중학교 터 활용 방안 마련 등 어려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이번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처음 의뢰한 김해지역 내덕도시초 신설은 중앙투자심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다각적 방안을 검토해 신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재영 학교지원과장은 “개발지구 내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라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 짓게 된 학교가 제때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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