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치다 보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기가 쉬운데요. 목에 담이 오고, 발목과 손목에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늘은 건강한 골프를 위한 노하우입니다. 라운드 전에 5분만 투자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시간이 없다면 캐디와 함께 준비운동을 꼼꼼하게 해주시면 됩니다.
티잉 그라운드에선 골프채를 가볍게 쥐고 좌우로 회전하며 손목을 풀어줍니다. 클럽을 뒤로 잡고 어깨 스트레칭도 할 수가 있습니다. 스윙을 하다 보면 손목에 부상이 오는데, 임팩트 순간 진동이 그립을 통해 손목으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손가락을 뒤로 젖혀주는 운동도 잊지 마세요.
골프는 회전을 해야 하는 스포츠인데요. 목이 아프면 회전이 어렵습니다. 두 손으로 목 뒤를 잡고 앞으로 당겨준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이후 옆, 45도, 위로 풀어줍니다. 목 운동을 하다 보면 척추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골프를 잘 치려면 허리와 복근이 강해야 하는데요. 플랭크(plank) 운동을 추천해 드립니다. 엎드린 상태에서 몸을 어깨부터 발목까지 일직선이 되게 하는 동작인데요. 척추 주변 근육을 발달시키기엔 최고입니다. 플랭크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가 있는데요. 팔꿈치와 손목을 꼭 누르고 복부에 힘을 줘야 합니다.
골프에선 하체의 힘도 중요합니다. 하체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선 스쾃(squat)이 베스트입니다.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린 뒤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인데요. 플레이를 하기 전에 20개 정도 해주면 굉장히 좋습니다. 스쾃을 한 뒤 어드레스를 하면 하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라운드한 다음엔 쿨 다운 스트레칭(cool down stretching)이 필요합니다. 부상 방지의 연장선입니다. 투어 선수들은 폼 롤러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스트레칭을 하는데, 폼 롤러를 이용해 전신을 굴려주면 혈액 순환에도 좋습니다.
한일투어 14승 챔프 출신 스포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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