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의 FunFun 골프]⑬“5분만 투자하세요”

건강한 라운드 위한 준비 운동
스트레칭, 플랭크, 스쾃 ‘필수’

골프를 치다 보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기가 쉬운데요. 목에 담이 오고, 발목과 손목에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늘은 건강한 골프를 위한 노하우입니다. 라운드 전에 5분만 투자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시간이 없다면 캐디와 함께 준비운동을 꼼꼼하게 해주시면 됩니다.

티잉 그라운드에선 골프채를 가볍게 쥐고 좌우로 회전하며 손목을 풀어줍니다. 클럽을 뒤로 잡고 어깨 스트레칭도 할 수가 있습니다. 스윙을 하다 보면 손목에 부상이 오는데, 임팩트 순간 진동이 그립을 통해 손목으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손가락을 뒤로 젖혀주는 운동도 잊지 마세요.

골프는 회전을 해야 하는 스포츠인데요. 목이 아프면 회전이 어렵습니다. 두 손으로 목 뒤를 잡고 앞으로 당겨준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이후 옆, 45도, 위로 풀어줍니다. 목 운동을 하다 보면 척추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골프를 잘 치려면 허리와 복근이 강해야 하는데요. 플랭크(plank) 운동을 추천해 드립니다. 엎드린 상태에서 몸을 어깨부터 발목까지 일직선이 되게 하는 동작인데요. 척추 주변 근육을 발달시키기엔 최고입니다. 플랭크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가 있는데요. 팔꿈치와 손목을 꼭 누르고 복부에 힘을 줘야 합니다.

골프에선 하체의 힘도 중요합니다. 하체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선 스쾃(squat)이 베스트입니다.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린 뒤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인데요. 플레이를 하기 전에 20개 정도 해주면 굉장히 좋습니다. 스쾃을 한 뒤 어드레스를 하면 하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라운드한 다음엔 쿨 다운 스트레칭(cool down stretching)이 필요합니다. 부상 방지의 연장선입니다. 투어 선수들은 폼 롤러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스트레칭을 하는데, 폼 롤러를 이용해 전신을 굴려주면 혈액 순환에도 좋습니다.

한일투어 14승 챔프 출신 스포테이너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